'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

 

천둥의 신 토르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헴스워스(39)가 조기 치매를 인정했다.

18일(현지 시각) 헴스워스는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조기 치매를 인정하면서 “‘리미트리스’의 프레스 투어가 끝나면 많은 시간을 쉴 예정이다.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보내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 웹 다큐 ‘크리스 헴스워스: 리미트리스’의 홍보를 진행 중이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의사를 만났고, 알츠하이머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에게서 발견된 아포지단백(ApoE 4)은 치매 발병 시기를 앞당기고, 발병률을 최대 12배까지 높이는 등 알츠하이머의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할아버지가 이 병에 걸렸었다.

그는 “더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데다 내 원래 언어인 네덜란드어조차도 헷갈린다.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기 때문에 그리 놀랍지는 않다. 조기에 예방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2’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의 촬영을 마쳤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토르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라 올해 그 시리즈의 최신 버전 ‘토르: 러브 앤 썬더’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향후 ‘토르’ 시리즈가 계속 제작될지, 아니면 다른 시리즈에서 그를 등장시킬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그가 휴식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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