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Vs ‘아직 멀었다.’

요즘 국내 극장가의 매출 상황을 바라보는 두 개의 다른 시선이다. 때론 전자가 맞을 때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후자가 맞는다는 게 대체적인 시선이다.

그런 침체기에 23일 개봉되는 류준열과 유해진 주연의 한국 영화 '올빼미'(안태진 감독)가 21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27.9%로 1위를 차지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장르다. 류준열이 맹인 침술사 역을 맡았고, 유해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 영화는 물론 한국 극장가의 부활은 요원해 보인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2위가 아이돌 그룹 NCT의 공연 실황인 '엔시티 드림 더 무비: 인 어 드림'으로 24.7%를 차지한 현상이 이를 입증한다.

지난 11월 9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 온 마블의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10.6%로 3위를 기록한 것은 ‘마블 페이즈 4’의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전체적인 불황과 연관이 없지 않다. 지난 16일 나란히 개봉한 '동감'과 '데시벨'이 각각 7.5%와 6.4%로 4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즉 전체적인 예매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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