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조영곤의 경제 읽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집학사전'. '알쓸경전'의 시작을 알린다. 

정보 홍수 시대. 쓸모 없는 정보와 낚시 기사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하는 독자를 위해 준비했다. 

쿠팡, 산학협력 시동···"차세대 물류전문가 양성한다"

쿠팡이 산학협력을 본격화 한다. 차세대 물류전문가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취업 장벽을 뛰어 넘기 힘든 지역 대학과의 협업이어서 주목된다. 

22일 쿠팡에 따르면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경북보건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지역 청년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협약 내용을 살펴봤다. 

진정성이 보인다. 양측은 청년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을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선발된 청년 인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특강과 세미나, 현장실습 등 물류 관련 교육과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물류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 청년 인턴십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를 통해 산학협력의 의미를 청취했다. 

박익형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물류전문가 양성에 힘써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겠다”며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 노하우를 대학에 공유하고, 대학은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상생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산학협력 행보는 거침이 없다. 전주대학교와 군산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등 지역 우수 대학과 협력해 물류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쿠팡의 사업 특성상 지역거점은 필수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의미다. 또 여성과 중장년층을 적극 채용해 고용 사각지대 해소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KB금융, '온실가스-식량위기' 대응 탄소제로 영상 공개

오늘(22일)은 김치의 날이다.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20년 제정됐다.

KB금융그룹은 김치의 날을 맞아 'K-BAB(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탁 위의 작은 실천을 제안하는 탄소 제로 영상을 공개했다. 

K-BAB은 전 세계적 식량 위기에 대응해 유통과 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이기 위해 KB금융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앞서 K-Bee(비), K-Bag(백) 프로젝트에 이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코리아 베터'(Korea Better) 캠페인의 세 번째 활동이다.

이번 탄소 제로 영상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기획했다. 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비료 사용과 식재료 운송, 식품 제조 및 포장 등 음식물이 식탁으로 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또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4%가 버려져서 매립되는 음식물의 메탄 가스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지구 보호와 건강한 식탁을 만들자는 게 중요한 메시지다.  

내레이션을 맡은 박나래는 “지구의 한 편에서는 기근과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남기지 않고 잘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와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K-BA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서울 여의도 본점 구내식당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제로 웨이스트 데이(Zero Waste Day)’로 지정해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치는 등 임직원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실가스. 기후변화의 주범이다. 이에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나라와 개발도상국가들은 홍수와 가뭄, 산불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는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 등에 배상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 기자부터 책임이 있다. 탄소제로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터다. 피해가 몸으로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탄소제로. 우리 모두 오늘부터 첫걸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역사회와 함께 생물다양성 지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시와 함께 국내 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선다.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행보. 인천 지역 깃대종과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깃대종은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지난 1993년 제시한 개념으로, 각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을 의미한다.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 총회에 따르면 각 국가는 육지 면적의 17%, 해상은 10%를 보호구역으로 확보해 나아갈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기준 육상 보호구역은 17.15%, 해상은 2.21%에 그쳤다. 국내 생물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증거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 간 인천 지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증진 사업을 인천시와 공동 발굴하고, 이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행보는 인천 남동구에 소재한 ‘저어새 생태학습관’의 환경 개선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방문객들이 깃대종들을 접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동막역 깃대종 홍보부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지원키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 3월 '동막역(저어새생태학습관)'이라는 역명을 정식 부여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멸종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학술연구 지원, 팜 농장 인근 환경보호지역 관리 프로그램 구축 등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조영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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