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이와 상관없이 삭발 투혼을 보인다. 이달 초 영화 ‘대가족’(양우석 감독) 촬영을 시작한 그는 최근 배역을 위해 삭발을 결정했다고. 이 작품에서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된 엘리트 의대생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오는 12월에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시즌2 첫 녹화를 시작하며 예능을 병행한다. 지난 9월 시즌1가 끝난 ‘집사부일체’는 제자가 사부에게 배움을 얻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번의 제자는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이다.

이 가운데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이승기에 대한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한 연예 매체는 권 대표와 회사 이사, 이승기의 매니저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여기서 권 대표는 “(이승기가) 내용 증명도 보내고 막가란 식으로 그렇게 나오는 거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 버리고, 내 나머지 인생을 걸고 그 XX를 죽이는데 쓸 거야”라며 분노를 터뜨린다.

이사는 흥분한 권 대표를 말리지만 권 대표는 “시끄러 그만해. 가만히 있어. 내 남은 인생을 그 XX를 죽이는데 쓸 거야. 너도 나가. 씨X 것들”이라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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