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조영곤의 경제 읽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집학사전'. '알쓸경전'의 시작을 알린다. 

정보 홍수 시대. 쓸모 없는 정보와 낚시 기사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하는 독자를 위해 준비했다. 

매일유업, ESG 경영 가속화···통합 'A'등급 획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 방식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즉,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한 투명경영을 실현해 지속 가능 발전을 꾀한다는 것.

식품전문기업 매일유업도 ESG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과도 보인다. 

국내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B+) 대비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것.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일유업은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환경경영 체계 구축과 정보에 대한 투명 공개 등의 노력을 인정 받았다. 지배구조 역시 이사회 산하 위원회 조직 설치 및 운영 활성화 등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밖에 사회공헌활동과 인사제도, 다양성 노력 등의 사회 항목은 기존 A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인정 받았다.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올해 평가를 받은 식품제조 32개사 중 등급 상향 기업은 매일유업이 유일하다는 것. 지속적인 ESG 경영 강화 노력의 결실이라는 의미를 읽힌다. 

한국ESG기준원의 식품제조사 평가 결과를 보면 A등급 이상은 매일유업 포함 8개사, B+등급 3개사, B등급 6개사, C-D등급이 각각 10개, 5개사이다. 

매일유업은  빨대 및 플라스틱 절감 활동, 라벨 없앤 페트병 제품 출시, 고객 참여 환경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을 확대했다. 또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후원활동,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안부를 묻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등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위니아, 미혼∙한부모 가정 응원···'베이비샤워' 프로젝트 

"김치맛을 제대로 찟었다". 김치냉장고의 표준을 제시한 가전 전문기업 위니아가 사회공헌활동의 사각지대를 보듬고 있어 화제다.

미혼∙한부모 가정과 '더불어 함께'를 실천하며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 

베이비샤워 프로젝트. 분기별로 힐링 육아 강연과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혼∙한부모 가정에 정서적 위로 및 정신적 휴식시간을 선물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한국위기임신출산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미혼∙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네 번째 '베이비샤워'가 열렸다. 장소는 서울 용산구 프라이빗 다이닝룸. 

현장을 가보자.

'아기와 엄마에게 축복과 선물이 샤워처럼 쏟아진다'는 의미를 담은 파티 콘셉트가 흥미롭다. 

레크레이션 강사가 참가자들과 함께 음악퀴즐 풀고, 이름 맞추기 빙고 게임을 한다. 다들 즐거운 표정이다. 생화와 풍선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는 카메러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위니아가 전문 사진작가를 초대해 개인별 기념 사진 촬영에 나선 것. 또 육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기청정기와 아기전용 로션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강영실 한국위기임신출산지원센터장은 "예기치 않은 임심과 출산으로 심리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한부모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위니아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참여형 기부금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위니아 공식 인스타그램의 '베이비샤워 프로젝트' 게시물에 '좋아요' 또는 '댓글'을 달면 참여 1개당 1천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더불어 함께' 행보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작은 보탬을 나눠 보자. 

조영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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