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6관왕에 올랐다.
5년 연속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된 청룡영화제에서 가수 정훈희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헤어질 결심' OST인 '안개'를 부르자 객석의 탕웨이가 눈물을 흘렸고, 옆에 앉은 박해일이 토닥거려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헤어질 결심’의 남녀 주인공으로서 나란히 주연상을 탔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촬영 중이기에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개그우먼 김신영에게 부탁해 감독상 수상 소감을 대신 전달했다.
탕웨이는 외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수상 소감을 "이거 너무 좋다"라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헤어질 결심'은 개봉 당시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손익 분기점인 122만 관객을 돌파했다. 내년 3월 12일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 장편 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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