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문근영이 제23회 ‘2022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강수연상을 수상했다.
15일 진행된 제23회 ‘2022 여성영화인축제’는 여성영화인모임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활동을 결산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202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영화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준 故 강수연이 지난 50여 년간 한국 영화계에 끼친 업적과 공로를 치하하고 그를 기리고자 ‘강수연상’을 제정했다.
그 첫 수상의 영광을 문근영이 안은 것. 이 상은 남녀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인 연기, 연출, 시나리오, 제작과 스태프 분야에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영화인에게 주는 상이다.
문근영은 “제가 이번에 굉장히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었다. 항상 닮고 싶었고 선배님이 닦아 놓으신 그 길을 뒤따라 걷고 싶었던, 저의 우상 강수연 선배님의 상을 받게 되어 엄청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해 23년간 수많은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심연’,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실력도 인정받았다. 출연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로 연출한 세 작품은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독특한 영상미와 섬세한 감성을 선사, 그의 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대중에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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