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 중의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16일(현지 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수석 평론가 데이비드 루니는 2022년 최고의 영화 10편을 꼽으며 '헤어질 결심'을 두 번째로 선정했다. 루니 평론가는 "박찬욱 감독의 뛰어난 로맨틱 스릴러는 전편인 '아가씨'의 에로틱한 매력을 잠재울지도 모른다. 불면증 형사와 수수께끼의 살인 용의자 사이의 도취적인 만남은 각각 박해일과 탕웨이가 연기하며 관능과 그리움으로 가득 찼다. 이는 네오 누아르의 매혹적인 흐름과 위대한 멜로 드라마의 폭풍 같은 절정을 융합시킨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헤어질 결심'은 영향력 있는 미국 대중지 피플에서 최고의 영화 10편 중 7번째에 선정된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내 청룡영화상과 춘사영화제 등을 휩쓸었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뉴욕영화제를 비롯한 국제영화제 초청이 쇄도하는 중이다.
또한 '헤어질 결심'은 내년 1월 10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어 돌풍을 잇고 있다. 이 작품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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