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조영곤의 경제 읽기] 대우와 계룡건설이 소외계층, 그리고 국가유공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ESG 행보에 나섰다. 올해 들어 유독 사회 곳곳에서 파열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차가운 현실. 따뜻함이 필요한 순간에 들려온 건설사들의 소식이 오늘의 '알쓸경전(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집학사전)'이다.

대우건설, 장애노부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반지하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해당 주택 거주자는 생활 및 거동에 불편함을 겪는 노부부다.
더욱이 이 주택은 지난 2019년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거실 창호가 통창으로 돼 있어 화재에 취약한 구조다. 이밖에 집안 내부 문턱은 노부부의 휠체어 생활을 방해한다.
소통왕 '정대우' 과장의 일원들은 노부부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봉사자들은 ▲창호·조명 교체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턱 설치 ▲난방 효율 향상 및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한 개폐형 방범창 설치 ▲문턱 최소화 ▲여닫이문 설치 등의 공사를 진행했다.
소통왕과 함께 정리왕도 힘을 보탰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의 이지영 (주)새삶 대표는 이날 난이도가 상당했던 짐 정리에 내공을 발휘해 노부부가 원하는 내부 공간을 완성시켰다.
노부부의 올 겨울은 어느 때보다 따뜻할 터. 이들의 행복 지킴이로 활약한 대우건설의 다음 목적지가 궁금하다.

계룡건설, 국가유공자 보금자리 후원금 전달
계룡건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보금자리 개선 사업에 후원금을 쾌척했다. 사각지대로 내몰린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내민 따뜻한 손길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지난 20일 충남 계룡시 육국본부를 방문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육군과 복지기관 그리고 민간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계룡건설의 행보는 일회성이 아니다.
관련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꾸준함은 곧 의지다.
국내 대표 장수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은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참전 유공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그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위해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9위에 안착한 건설 명가다. 올해 창립 52주년. 내년 이들이 펼칠 또 다른 ESG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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