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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0.25% 인상, 마지막 인상될까, 향후 주목해야 할 지표들은?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미국이 또다시 금리를 0.25% 인상했다. 이는 2001년 이후 최고치인 5.25~5.5% 수준이다. 6월에 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리 인상 기조가 멈추나 하는 소비자의 기대를 연준의 발언들과 6월 FOMC 회의록에서 없애면서 사실상 예고된 인상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이다. 연준은 FOMC 회의록을 비롯한 발언에서 잠시 멈춰가는 것일 뿐 아직 물가상승률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을 비롯한 미 연준의 과거 발언으로 보아 이번을 포함한 두 번의 인상이 예고되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금리 인상 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소비자물가지수가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간이 너무 짧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7월 12일에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로 예상치인 3.1%보다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이지만 미 연준의 목표가 2% 내외인 만큼 향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주목해야 할 지표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언급했듯 다음 9월의 금리 결정 이전에 두 번의 고용보고서와 소비자 물가지수를 주목해야 한다. 오는 8월 4일에 제공되는 미 고용보고서와 8월 10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미 연준과 함께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보고서들이다. 미국의 소비가 한 달 동안만 안정된 것인지 아니면 그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를 판단하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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