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슈-이정재의 '애콜라이트' 성공 의미는?
영화 이슈-이정재의 '애콜라이트' 성공 의미는?

이정재가 주연한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의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리포터의 1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애콜라이트'가 지난 4일 공개된 이후 닷새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110만 회의 시청 횟수(view)를 기록했다.

시청 횟수는 콘텐츠의 전체 시청 시간 합계를 편당 상영 시간으로 나눈 수치이다. 이는 디즈니+에서 올해 공개된 작품 중 최고 성적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닷새간 애콜라이트(1편당 42분)를 시청한 시간은 총 777만 시간(4억 2620만 분)에 달했다. '애콜라이트'는 공개 첫날에만 480만 회 시청을 기록했고 이후 나흘간 합계 시청 횟수는 630만 회였다.

디즈니는 왜 이정재를 캐스팅했을까? '애콜라이트'는 이정재 덕에 성공했을까?

첫 번째, 대한민국의 위상이 굉장히 높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대한민국이 '갑'이다.

K팝의 열풍에 힘입어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배우들까지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당연히 이정재도 세계적인 배우인 데다 OTT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현 시점에서는 이병헌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등급이다.

따라서 매번 변화가 필요한 메이저 스튜디오 디즈니 입장에서는 이정재는 매우 신선한 카드이다. 기획부터 시나리오와 연출이 훌륭한 것이 흥행읩 근간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정재의 영향력이 미미했다고는 할 수 없는 이유이다.

대한민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은 이제 더 이상 '충격'이 아니라 당연한 일상이다.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개봉되고 톱스타들이 앞다투어 대한민국으로 달려오는 게 그 증거이다.

대한민국이 영화와 드라마를 수출하는 것만큼 배우를 수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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