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내 케이티 “걔도 대단하다" 발언에 비난 쇄도
송중기, 아내 케이티 “걔도 대단하다" 발언에 비난 쇄도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흥행 참패에 대한 책임론에 오른 가운데 아내를 언급한 언어 사용 문제로 비난을 받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해 12월 2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의 신혼 생활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내 때문에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라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최화정은 "아내가 한국 음식은 뭘 잘하냐?"라고묻자 송중기는 “참 걔도 대단한 게 제가 너무 팔불출 같지 않냐. 그런데 어떡하냐. 자랑을 해야 하는데.”라며 케이티의 요리 실력을 극찬하는 가운데 '걔'라고 호칭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것.

손더스는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이다. 그런 나이 차이를 떠나 소중한 자신의 자식의 어머니이자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향해 '걔'라고 호칭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평소에 아내의 위치에 대해 어떠한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지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까지 쏟아지고 있다.

손더스는 모친이 콜롬비아 출신이라 콜롬비아 음식도 능숙하고 부친이 영국인이라 영국 음식도 잘한다. 또 이탈리아에서 자랐기에 이탈리아 음식을 할 줄 아는 한편 지인 덕분에 한국 음식 조리도 능하다고.

‘보코타’는 지난해 12월 31일 개봉되어 지난 1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0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 분기점은 3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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