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홍상수 감독이 임신 중인 연인 김민희를 당당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렸다.
김민희가 제작 실장으로 참여한 이 작품은 30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홍 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출연해 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주연을 맡았다.
시사회에는 홍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출산이 임박한 김민희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홍 감독은 간담회에서 김민희를 언급했다.
그는 영화 작업 진행에 대한 질문에 “동료들이 있다. 프로덕션 매니저인 김민희 등 3명이고, 붐 마이크 기사까지 4명이 작업한다. 촬영 기간은 3주인데 실제 촬영일은 7~8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민희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홈 감독과 김민희는 널리 알려진 불륜 커플. 김민희는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일 만삭의 몸으로 독일로 출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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