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이창석의 오늘하루] 지난 27일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 조사 결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 5000원으로 발표했다. 가구 소득은 2023년 3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분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소비지출 증가율은 오히려 둔화됐다. 이는 국내 경기 내수 침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소득 3.6%, 근로소득 2.3%, 사업소득 5.5%, 이전소득 5.6%로 증가 했으나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이후 월평균 소비지출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 발생으로 고환율, 물가 상승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교통비, 가정용품, 통신비, 주류 및 담배 등 모든 항목에서 소비를 줄인 탓이다.
특히 자동차 구입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 여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자동차 구입은 2024년 분기 대비 29%나 급감하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도 고가의 자동차 구입에서 지출이 감소하면서 소비지출이 하락 한것으로 파악했다.
2025년 대한민국 경제 전망이 암울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둔화, 일본의 금리 인상, 중국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등 대한민국이 우위에 있는 산업들에서 대부분 추월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급박하게 변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은 안개속이다. 정치가 암울하니 경제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면 항상 위기에 빛을 발했다. 지도자나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헤쳐나갔다.
2025년 이 위기도 국민의 힘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안팎으로 위기상황이다. 모두가 위기를 느끼고 있지만 모두가 또한 안일함을 갖고 있다.
2025년 힘을 모아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