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만(95)이 아내 베시 아라카와(64)와 함께 26일(현지 시각)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27일 해크만 부부와 함께 세 마리의 반려견 중 한 마리가 집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해크만의 세 자녀 중 한 명인 레슬리는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가 없었다. 아버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매우 좋았다. 지난 몇 달 동안 아버지는 큰 수술을 받지도 않았다. 아버지는 필라테스와 요가를 좋아했고 일주일에 여러 번 운동을 했다. 그래서 건강이 좋았다. 부부의 죽음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는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사망 원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등은 부부와 반려견이 누출된 일산화탄소를 흡입하여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해크만은 영화 '슈퍼맨',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렌치 커넥션', '로얄 테넌바움', '용서받지 못한 자'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떨쳤다. '프렌치 커넥션'과 '용서받지 못한 자'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평소 그는 은둔형으로 유명할 정도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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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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