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스타 왕대륙, 병역 기피+살인 미수 혐의 체포
대만 톱스타 왕대륙, 병역 기피+살인 미수 혐의 체포

타이완의 톱스타 왕다루(왕대륙)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되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은 왕이 지난해 택시 운전자 폭행을 교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왕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에게 차가 형편없다고 불만을 토로했으며 이후 지인을 시켜 운전자를 심하게 폭행했다는 것.

그런데 이는 경찰이 왕의 병역 기피 혐의를 조사하던 중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왕은 이 사건 전에 병역 기피 혐의로도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전문 조직을 찾아가 100만 타이완 달러(약 4400만 원)를 지불한 후 심장 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며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으며 병역을 피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된 왕은 관할 지검의 조사를 받은 후 15만 타이완 달러(약 659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고 해당 사건과 연루된 브로커 3명은 구속됐다. 그는 오는 13일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는 1991년생으로 2008년 드라마 '벽력MIT'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등이 인기를 끌면서 타이완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내한해 국내 팬들과도 만났다. 그런데 한때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승리와의 친분이 드러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 사이일 뿐 부도덕한 행위는 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