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나선욱이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선욱은 자신의 SNS에 "더 뚱뚱하게 만들어 버린 지브리"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버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더욱 뚱뚱하게 만들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마찬가지로 더욱 뚱뚱한 모습이다.
챗GPT에 도입된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애니메이션처럼 분위기를 바꿔 주는 것으로 '지브리 필터'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기능이 공개된 후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가 1억 5000만 명을 넘고 있다. 일시적으로 서버 접속이 지연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 저작권 침해가 거론되기도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생명 그 자체에 대한 모욕이다. 이런 걸 보고 흥미롭게 여길 수 없다. 이걸 만든 사람은 고통이 뭔지 전혀 모른다. 정말 역겹다. 나는 이 기술을 내 작업과 결합하고 싶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감독 이시타니 메구미도 "지브리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지브리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 지브리 측이 공식적으로 허락했을 리가 없지 않냐. 이런 허가 없는 이미지 사용이 왜 허용되는 거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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