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 번도 출연 안 한 하정우와 절연 선언
박명수, 한 번도 출연 안 한 하정우와 절연 선언

10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배우 하정우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로비'의 주연을 맡은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동휘에게 "하정우에게 전해 줘라. 이동휘는 두 번이나 출연했는데 하정우는 한 번도 안 나왔다. 앞으로 그에게 좋은 소리 못한다."라며 하정우의 '라디오쇼' 출연을 촉구했다. 이어 "투 채널 전국 방송인데 하정우가 나오면 외면하겠다. 이동휘 위주로 가겠다. 어쩔 수가 없다. 앞으로도 하정우보다는 이동휘다.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라며 이동휘의 어깨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동휘는 "너무 감사하다. 이 순간 제 위주로 가 달라. 일단 제가 살았으니 됐다."라고 반응했다. 박명수는 "많은 분들이 영화 '로비'를 찾고 있던데 기분 좋겠다."라고 칭찬을 건네자 이동휘는 "기분이 너무 좋다. 근데 더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100만 명 정도 더 마음을 움직여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흥행을 기원했다.

박명수는 "이런 말 그렇지만 손익 분기점을 물어 봐도 되냐?"라고 물었고 이동휘는 "자세한 건 모른다. 대략도 모른다. 판권이라든지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모른다."라며 말을 아꼈다. 9일 기준 '로비' 관객 수는 19만 4803명이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 사업을 따 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10년 만에 내놓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이동휘는 로비를 알선한 박 기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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