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투혼 조정석, 이병헌-현빈 체치고 최우수상 수상 
여장 투혼 조정석, 이병헌-현빈 체치고 최우수상 수상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남자 부분 최우수 연기상을 조정석이 수상했다. 이병헌도, 원빈도 아니었다.

영화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윤주상 ('아침바다 갈매기는'), 이병헌 ('승부'), 이희준 ('핸섬 가이즈'), 조정석 ('파일럿'), 현빈 ('하얼빈')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병헌이냐, 현빈이냐로 예측했지만 '파일럿'에서 여장을 하고 출연해 열연을 펼친 조정석에게 상이 돌아갔다.

조정석은 "진짜 기대 안 했지만 내심 상은 받고 싶었다. 제가 상을 탔네요. 너무 감사드린다. 상을 받으면 감사할 분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감독님 너무 감사하다. 부산에서 처음 제안 받고 같이 하게 됐는데 좋은 파트너십이 좋게 마무리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도전이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무모한 도전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믿음을 가지고 동료들과 작업했는데 그게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 감사하다. 그래서 더 받고 싶었다. 그 도전이 무모하지 않고 성공했구나 인정받게끔 사랑해 주신 관객들이 감사하다. 내 아내 거미 씨와 딸 예원이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도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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