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29)와 영화감독 조바른이 이혼했다.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10일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로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한 끝에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라며 이혼을 알렸다.
김보라는 지난해 6월 6살 연상의 조바른 감독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1년 개봉된 영화 '괴기맨숀'에서 배우와 연출자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해 3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11개월 만에 끝났다. 김보라는 최근 '끝'이란 짧은 글과 함께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사진 및 뒤풀이 사진을 공개했다.
김보라는 지난 9일 폐막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 가치봄(배리어프리)' 부문 앰배서더와 폐막식 사회를 맡았다.
그녀는 또 '우리는 행복했다'라는 문구가 담긴 벽면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2005년 드라마 '웨딩'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혜나 역으로 얼을 알린 후 '그녀의 사생활', '터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에서 활약했다.
조 감독은 2017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진동', '갱', '불어라 검풍아' 등을 연출했다.
오서윤 기자
lcs9515@mediaf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