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원조 섹시 디바’ 가수 채연이 ‘나는 자연인이다’의 개그맨 윤택과 함께 ‘동해의 보석’ 강릉 밥상을 받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섹시 콘셉트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채연이 이날 강릉 방파제에서 “저랑 데이트하실 분 아무도 없어요?”라며 누군가를 애타게 불렀다. 이에 식객 허영만이 ‘도깨비’ 공유를 패러디해 ‘허깨비’로 등장하며 “나를 부르는 사람이 너야?”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그런데 윤택이 깜짝 방문해 전혀 진전이 없을 것 같은 채연과 친해지게 된 계기를 전한다. 4년 전 채연이 SNS에 ‘캠핑을 꼭 해 보고 싶다’라고 남긴 댓글에 윤택이 먼저 손을 내밀며 인연이 시작됐던 것.
채연과 윤택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채연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2000년대 인기 예능 ‘만 원의 행복’ 콘셉트로 그 시절 유행한 패션과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재연하고 있다. 세월마저 비껴간 듯 변함없는 그녀의 모습이 놀라움을 안기며 Y2K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그녀의 화끈한 일상이 소개되었다.
윤택은 “캠핑 마니아로 알려져 ‘나는 자연인이다’에 캐스팅됐다”라고 알리머 자신의 혀를 내두르게 했던 꼽등이 볶음밥 비화를 털어놓았다.
‘둘이서’로 최정상에 올랐던 채연이 화끈한 댄스 타임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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