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추췌한 한색 왜?
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추췌한 한색 왜?

듀엣 지누션 출신 가수 션이 자신을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6일 '션과 함께' 채널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션은 "안녕하세요 선입니다. 제가 오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카메라를 켰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가 6년째 '션과 함께'를 하고 있다. 815 런을 한 지 벌써 6년이 됐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약간 두렵다. 81.5km 어떻게 뛰죠?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이 걱정해 주신다. 유튜브 댓글도 보면 이 더운 날 '그냥 이제 8.15km만 뛰어라',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 이런 이야기도 봤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걱정해 주심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매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놀라지 마세요. 그가 초췌한 이유는 815 런 준비로 살이 빠졌기 때문"이라는 자막으로 자신의 초췌한 안색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제가 이걸 처음 뛰게 된 이유.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든걸 헌신하신 독립투사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라는 마음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81.5km 달려 보겠다. 정말 감사한 건 2020년 처음 시작할 때 3000명의 815 러너들, 30개 정도의 기업들이 함께해 줬다. 근데 올해는 벌써 19450명이 모집됐다. 진짜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고 벌써 815만 원 기부하는 기업들이 100개가 넘었다. 6배 넘게 뛰었다. 6년이니까 6배, 내년에는 7배? 10년 후에는 10배? 3만 명?"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첫 해 완주하고 모인 기금으로 1호 집을 지은 게 전남 화순 김금순 할머니 집이었다. 할머니께서 저를 보자마자 손을 붙잡고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이런 집에서 살 줄 평생 상상도 못했다고. 할머니의 할아버지께서 독립투사이시다. 그래서 제가 할머니 손을 붙잡고 '100호까지 지어보겠다'라고 약속해 버렸다. 우발적으로 너무 그냥 마음이 뭉클해서. 할머니가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 후 매 해 광복절에 81.5km 뛰면서 많은 분들과 함꼐 독립투사분들 후손분들의 집을 지어 드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벌써 19채가 지어졌다. 5년동안. 이제 100호까지 81채밖에 안 남았다. 다 왔다. 독립 유공자 후손 분들이 그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계신다.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고 있다. 기부금은 올해 대략 20억 원 정도다. 그럼 많게는 한 15채, 적게는 10채 정도 지을 수 있다. 20호, 21호는 지난해까지의 모금액으로 짓고 있으니까 올해까지 하면 37채 정도 짓게 되는 거다. 그래서 저는 또 광복절날 새벽 5시에 나가서 81.5km를 달릴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왜 이렇게 광복절이 빨리 돌아오지? 얼마 전에 81.5km를 뛴 것 같은데 이제 11일 남았다. 그때 심장 박동 수가 220까지 올랐다. 그래서 숨이 안 쉬어져서 계속 머리 위에 물 붓고  온도 낮추고 이래서 겨우 숨이 다시 돌아왔다. 근데 81.5km 다 뛰고 나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여러분에게 달려가서 공연을 한다. 정신 나간 것 같지 않냐. 그날 그 현장에 계신 분들은 세계 유일무이하게 81.5km를 달리고 공연을 하는 가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다. 공연 끝나고 여러분과 함께 또 8.15km를 저는 달린다. 하루가 끝이 안 난다. 또 현장에 함께하지 않으셔도 전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8.15km를 달려 주실 거라고 저는 믿고 저는 그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광복 80주년 광복절 의미 있게 만들어 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오늘 이렇게 카메라를 켠 이유는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제작진은 "우는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션은 "너무 감사해요"라며 우는 시늉을 했다. 그는 "여러분의 큰 응원 덕분에 저 잘 준비하고 있고 올해도 무사히 81.5km 완주하겠다는 약속 전해 드리고자 카메라를 켰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동안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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