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 15년 만에 스탠퍼드대 방문
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 15년 만에 스탠퍼드대 방문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2000년 화제가 되었던 학력 위조 논란의 아픔을 털어 냈다.

에픽하이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유튜브 일 안하냐? 골드버튼 왜 안 보내’ 영상을 공개했다.

100만 구독자를 달성해 유튜브 본사에서 골드 버튼을 받은 에픽하이는 숙소로 이동하기 전 타블로의 모교 스탠퍼드대학교를 방문했다. 타블로는 극구 반대했지만 “거기를 안 가면 아쉽지 않냐”라는 멤버들의 말에 설득되어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진짜 거기 다녔다. 몇 번을 증명해야 하는 거냐”라고 푸념했다.

투컷과 미쓰라진이 스탠퍼드로 향한 이유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의 완벽한 치유를 위해서였다. 15년 전 공개된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2025년 버전으로 만들어 완벽하게 상처를 털어 내게 해 주겠다는 의도였던 것. 이에 타블로의 불만은 누그러졌고, 모교에 도착해 익숙하게 멤버들을 안내했다.

타블로의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스폿에 도착한 에픽하이는 당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움직였다. 투컷은 당시 타블로가 입었던 옷까지 준비하는 치밀한 준비성을 보였다. 타블로는 “진짜 쓰레기다. 이렇게 열심히 뭘 준비한 걸 처음 본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타블로는 ‘크라잉 트리’를 배경으로 활짝 웃는 사진을 찍으며 아픔을 극복했다. 2025년 버전의 사진을 완성한 에픽하이는 서로를 안아 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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