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부활 김태원의 비자 발급을 위해 사위 데빈이 대사관에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11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밴드 부활 리더 김태원의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해 사위 데빈이 대사관에 편지를 보낸 내용이 공개되었다.
대사관 인터뷰 4일 전 부활 멤버들이 모인 녹음실에서 김태원의 사위 데빈을 두고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완규는 “지난해 김태원 딸과 데빈까지 다 봤다. 정작 장인 될 김태원은 못 봤는데. 제가 실물로 본 외국인 중에 제일 잘생긴 사람이다.”라고 데빈의 외모를 극찬했다.
김태원은 “미국인들도 길거리에서 데빈을 뒤돌아볼 정도라고 서현이가 말한다. 서현이가 한이 됐나 보다. 아빠 외모가 특출나지 못하니까”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제작진은 데빈이 주한 미국 대사관에 김태원을 위해 보낸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번역본을 받아 든 김태원은 “집에 가서 혼자 읽으면 안 돼?”라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낭독했다.
데빈은 “간절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이 편지를 드린다. 아버님과 서현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늘 존경해 왔다"라고 김태원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땐 마치 두명의 절친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는 대목에서 김태원은 “글이 아름답다”라고 감탄했다.
양가 부모님이 함께하는 자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김태원의 비자 발급을 겸허히 요청한다는 마지막 문장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김태원은 “마인드가 이 친구의 나이가 아니다. 마음이 영글어 있다”라며 감탄했다.
이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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