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가수 에일리가 최시훈과 결혼 전 동거부터 한 내용을 알렸다.
결혼 4개월 차인 에일리는 "너무 행복하다"라며 남편 최시훈과의 신혼 생활을 자랑했다. 김준호는 "결혼식장에서 봤는데 남편이 너무 잘생겼다"라고 말했다.
"어떨 때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 에일리는 "사실 결혼식 전에 같이 살았다"라며 동거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최시훈을 만나며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결혼 의사를 밝혔더니 할머니와 이모가 '일단 같이 살아 봐라. 결혼 전 1년 동안 같이 살아 보라'라고 해서 동거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동거해 보니 잘 맞아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서로 잘 맞는지 알 수 있으니까. 살아 보고 안 맞으면 헤어지려고 했다. 예식장 예약 취소하면 되니까"라고 전했다.
이에 예비 신랑 윤정수는 "동거는 아니지만, 여자 친구가 집에 자주 놀러 온다"라고 이야기했다. 에일리는 "같이 사는 거랑 놀러 오는 건 다르다"라며 생활 패턴부터 여러 가지 동거의 필요성을 조언했다.
윤정수는 "결혼 가르치지 말라. 나도 4개월 밖에 안 됐는데"라며 거부감을 표시했다. 에일리가 어깨에 기대자 그는 "이런 거 하면 예비 신부가 싫어한다. 예쁘면 다야?"라며 스킨십을 거부했다.
동거 후 결혼식을 올리면 별 느낌이 없을까 봐 걱정했다는 에일리는 "식을 올리니까 부부가 된 느낌이더라. 연애나 동거와 결혼은 달랐다"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신혼집을 공동 명의로 사기 위해 결혼 전인 지난해 8월에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