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션이 강남 지역에서 음식 배달 알바를 직접 체험했다.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하루종일 달려서 음식 배달을 하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션은 "하루에 배달로 100만 원 정도 벌 수 있지 않냐?"라며 자신감을 보이며 오토바이를 타지 않고 걸어서 배달을 했다.
그는 배달 일을 잡기 위해 주문이 많은 지역으로 옮겨가며 시작 전 "100만 원은 재밌자고 한 얘기고, 현실적으로 '10만 원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 배달에 2200원을 벌었다. 하지만 첫 배달부터 고객들이 연락을 받지 않아 난관에 부딪혔다.
그는 오르막길을 달려가며 고객이 음식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또 음식이 흔들릴까 가방에 넣지 않고 손에 안정적으로 들고 뛰었다. 그렇게 강남→ 역삼→ 언주까지 옮겨 가며 3시간 동안 배달을 했다. 점심 시간까지 반납하며 3시 17분에 잠시 멈추고 5시에 다시 배달을 했다.
그는 "누군가의 한 끼 식사를 잘 배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보람을 느끼려 했다.
배달은 저녁 9시 정도에 끝났다. 총 25건을 10시간 일해서 6만 3230원을 벌었다. 그는 "무려 32km를 뛰었다. 자전거로 했으면 3~4배는 더 벌었을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행복을 전달하는 하루였다. 오늘 수익은 전액 기부하며 촬영 후에도 200미터 더 뛰고 집에 들어가겠다"라며 달리기에 진심인 태도를 보였다.
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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