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남규리(41)가 프로젝트 그룹 '허용별'(허각·신용재·임한별)과 함께 낭만과 힐링이 가득한 캠핑 라이브를 펼쳤다.
남규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여덟 번째 브이로그 '여름밤 허용별 콘서트 | MC규리는 성장 중!'을 공개했다. 강화도 석모도에서 첫 솔로 캠핑에 나선 그녀는 게스트로 허용별을 초대해 라이브와 토크로써 특별한 여름밤을 만들었다.
그녀는 오프닝에서 "음악이란 건 누군가의 마음을 붙잡고, 기억을 꺼내고, 마음을 데우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금 느낀 시간이었다. 세 분이 귤멍을 찾아 주신 게 아니라 제가 허용별의 황홀한 '별이 순간'에 초대된 느낌이었다. 귤멍에 함께해 주신 세 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모닥불을 배경으로 한 라이브 무대에서 허각이 '혼자, 한잔'을, 신용재가 '불멍'을, 임한별이 '안녕, 오늘의 그대에게'를 각각 불렀다. 토크에서는 각자의 데뷔 스토리를 알리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남규리는 "씨야로 데뷔할 수 있었던 건 바이브 류재현 선배님 덕분이었다. 가수의 길을 접으려던 시기에 설득 끝에 녹음실을 찾았는데 그곳에 조영수 작곡가님과 여성 보컬리스트 두 명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두 소절만 불러 보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때 부른 곡이 '여인의 향기'였다. 다음 날 바로 계약을 맺고, 한 달 만에 초고속 데뷔로 이어졌다"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또 어린 시절부터 8년간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으나 여러 차례 좌절을 겪었고, 가수를 포기하려던 순간 다시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재는 "선배님의 데뷔 전설은 처음 듣는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같은 날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