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린, "성매매 논란 이수와 함께 싸워" 7달 전 심경 고백 주목
이혼 린, "성매매 논란 이수와 함께 싸워" 7달 전 심경 고백 주목

2014년 결혼한 가수 이수와 린이 지난 23일 협의 이혼을 알리자 올해 초 린이 결혼 후 힘들었던 시간을 되돌아 본 영상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이수와 린의 소속사 325E&C은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하여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 이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다. 린과 이수 모두 현재 저희 325E&C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각각의 음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수는 사회 복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던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린은 그로부터 5년 뒤 결혼했지만 계속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2016년 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을 부인하는 건 아니다. 허위 사실 유포(사실 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 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들이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라며 악플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을 알렸다.

2019년에도 그녀는 남편에 대한 악성 댓글에 대해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 달았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한다.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았다”라고 반응했다.

또 지난 1월 피디씨 by PDC 채널에서 “그때 제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제 소셜 미디어에 뭔가 포커스가 맞춰져서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을 내고 막 그랬었다. 뭔가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 했다. 남편은 항상 내가 막 온몸으로 이런 것들을 맞으면서 있으니까 미안해하고 불편해했다. 항상 저한테 미안해했던 것 같다. 그러면 되레 제가 미안해진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제가 그런 어떤 긁어 부스럼을 만드니까.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지만 지금 되돌아 보니까 싸우고 싶었던 것 같다. 이기고 싶었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제가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지금은 조금 멈출 줄도 알고, 조용히 있을 줄도 알게 돼서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느낀다. 옛날에는 ‘이런 얘기 괜찮을까? 남편한테 화살이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나도 안 불편한 건 제가 말하는 게 건너편의 사람들까지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싫다고 말하시는 분들의 뜻을 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부류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있지만 안 그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노래하고 저희 부부가 지내고 있다. 부정적인 것은 배제하고 긍정적인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분들과 나아가면 된다는 생각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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