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 "결혼식 안 해-신혼집은 20년 된 아파트"
신화 김동완 "결혼식 안 해-신혼집은 20년 된 아파트"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45)이 까다로운 결혼 조건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김동완, 배우 김응수, 코요태 빽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했다.

김동완은 자신을 비혼주의자가 아닌 결혼주의자라고 소개하며 "결혼으로 인생을 완성하고 싶다. 결혼은 한 번도 못 겪어 본 거라 새로운 시간을 겪게 된다더라.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살아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MC들이 신화 멤버 이민우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멤버 중 얼마 안 남은 싱글이라 마음이 급할 것 같다"라고 하자 김동완은 "급하다고 하기엔 너무 늦었다. 결혼하고 싶긴 한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까다로운 결혼 조건을 공개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알레르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 살 수 없어 1997~2008년에 지은 20년 안팎의 구축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결혼식도 원하지 않는다며 "결혼식은 서양에서 만든, 우리가 안 해도 되는 문화 아닌가. 그 비용을 아내나 가족에게 쓰고 싶다. 스몰 웨딩, 전통 혼례도 돈이 많이 들어 안 하고 싶다. 정화수 떠 놓으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정화수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다"라며 분노했다. 그는 "돈을 어느 정도는 써야지, 결혼을 공짜로 하려 하냐? 아예 조건 자체를 '난 결혼식 안 해'라고 하면 어느 여자가 오겠냐"라며 지적했다.

장도연은 "배우자가 결혼식만큼은 꼭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끝까지 버텨서 안 하고 싶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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