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걸 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연인 사이임을 밝힌 가수 크러쉬가 "지난해 허리 디스크 수술 후 마음이 공허할 때 소수빈의 '그대라는 선물'을 들으면서 큰 위로를 받았다"라며 소수빈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29일 Mnet 음악 토크 쇼 '라이브 와이어'에 크러쉬와 소수빈이 출연해 서로를 향한 팬심과 존경심을 고백했다.
소수빈은 크러쉬가 '가끔'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하자 "보컬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한 후 진로를 고민할 때 크러쉬를 보고 '아 저거다. 나도 내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라는 결심을 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진짜 히어로다. 방금 무대를 보며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팬심을 전했다.
크러쉬도 "저 역시 소수빈의 팬이다"라고 화답하자 소수빈은 "말도 안 된다"라며 믿기 힘들다는 듯 놀랐다. 크러쉬는 "소수빈의 '사랑의 소동'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작년에 허리 디스크 수술 후 마음이 허할 때 '그대라는 선물'을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심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더니 '잊어버리지마'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크러쉬는 지난 28일 발표한 신곡 'UP ALL NITE(Feat. SUMIN)'를 공개하며 콘서트에 버금가는 무대를 꾸몄다.
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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