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29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서 아내 김연아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알렸다.
지석진은 최근 김연아와 함께 방송한 사실을 밝히며 "우림 씨는 목소리만 들으면 큰 어른 같은데 95년생 막내다"라고 놀랐다. 고우림은 "아내에게 지석진이 말이 많더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견제했다.
포레스텔라는 고우림 제대 후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인데 매진되었다. 이에 고우림은 "감사하게도 매진이 됐다. 물론 제가 없는 동안 나머지 세 맴버가 열심히 활동을 했지만 팬들이 1년 반 동안 완전체를 기다리며 보고 싶으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두훈은 "저희 세 명이 되게 열심히 활동을 했는데 인기의 척도가 판가름 났다. 우림이 없이는 안 되는구나 생각해 애타게 제대를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강형호는 "저희는 우림에게 항상 그렇게 말했다. 너는 일 안 해도 되니까 최전방 공격수만 맡으라고 했다"라며 공감했고, 조민규는 "근육 빠진 것 같으면 PT샵 다녀오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고우림은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 팬들이 완전체만의 시너지를 기다렸을 것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동굴 보이스'인 고우림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어릴 때부터 높음 음은 아니었지만, 변성기가 지난 후 낮아졌고 성악 공부하며 지금의 목소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텔라 조합에 대해 그는 "형들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팬텀 싱어' 없이는 못 만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장르가 클래식이라 저희를 무겁게 바라보고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깨방정이다"라며 '여고스텔라' 별명을 입증했다.
"중학생 시절 댄스가수를 꿈꿨냐"라는 지석진의 질문에 고우림은 "아주 잠깐"이라고 답했다. 콘서트에서 보여 주는 댄스에 대해 조민규는 "고우림은 그루브, 배두훈은 교과서, 강형호는 선이 예쁘다. 나는 열심히 외워서 춘다"라고 고백했다.
배달 음식이 도착하자 살뜰하게 멤버를 챙기던 고우림은 "연습실에서도 멤버들한테 요리를 해 주고, 집에서도 한다. 파스타나 떡국 끓여 준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역 후 일을 하니까 오히려 해 주는 밥을 먹는다"라고 자랑했다. 지석진은 "연아 씨가 본인은 한가한데 신랑이 바쁘다고 하더라"라며 수긍했다.
촬영을 마치며 고우림은 "편안한 분위기라 제가 가진 말솜씨보다 더 많이 말을 했다. 유튜브 세상에 눈을 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우림은 2022년 5살 연상의 김연아와 결혼했다. 그로부터 1년 뒤 육군 군악대에 입대해 지난 5월 만기 전역했다. 지난 23일 포레스텔라 단독 콘서트'THE WAVE in Daegu' 때 발목에 부상을 입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