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 걸 그룹 라붐 출신 배우 율희(27)가 출연해 21살 때 출산한 경험을 알렸다.
MC 홍현희, 안정환은 '리틀 왕조현'으로부터 택시를 보낼 테니 타고 오라는 편지를 받았다. 두 사람을 향해 달려온 택시 기사는 정가은이었다. 정가은은 "두 분을 모셔 오라는 지령을 받았다. 제 택시다. 기사 자격증 딴 지 2달 됐다. 한 번에 땄다. 운전 경력은 거의 30년이다."라고 알렸다.
차에 부착된 택시 운전기사 자격증을 본 안정환은 "본명이 백라희냐? 이 자격증은 어떻게 딸 생각을 했냐. 저도 놀랐다"라고 궁금증을 표시했다. 8년 차 '돌싱'인 정가은은 "유튜브 콘텐츠로 뭘 하면 좋을까 싶었다. 가장이니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봤을 땐 재미있어 보였다. 운전도 좋아하고. 저희 아빠가 무사고 모범 택시 운전사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수익에 대해 "실질적으로 손님을 태워 본 건 4팀이다. 4시간 해서 4만 원 벌었다. 그날은 촬영하면서 하다 보니까 그랬지, 진짜로 하면 가평에서도 콜이 온다. 시외로 가면 수입이 꽤 되겠더라"라고 말했다.
안정환이 "금전적인 걸 위해서 앞으로도 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자 정가은은 "제가 일이 없어진다면 할 수 있다"라며 노후대책으로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합승하는 손님도 있었다. 바로 율희였다. 정가은은 "저희 셋이 공통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뛰어야 산다'에서 마라톤에 도전했던 율희는 "마라톤 준비를 또 하고 있다. 풀 코스를 5월에 완주했다. 5시간 30분에 완주했다"라고 밝혔다. 율희는 "제가 '롤러코스터'를 보고 자란 세대다. 초등학교 때였다. 지금도 가끔 정가은 언니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좀 많이 들었다"라고 했고, 정가은은 "있네. 얼굴만 닮지, 왜 인생을 닮아. 그건 따라오지 말지"라고 이혼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율희는 "배운 게 많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율희는 자신을 걱정하는 언니들에게 "원래 되게 여렸는데 지금은 그래도 강해졌다"라고 밝혔다. 18세에 데뷔해 21세에 첫째를 출산한 율희는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도 20대고, 성인 되면 41세다. 확실히 회복력이 진짜 다르다. 그래서 도우미 안 쓰고 셋을 키웠다. 놀이동산도 혼자 갔다. 지금도 면접 교섭할 때 글램핑 다닌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