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싱글맘+6살 딸 데리고 한국 본가에 합가
신화 이민우, 싱글맘+6살 딸 데리고 한국 본가에 합가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결혼 소식에 이어 한국 본가에서의 합가 계획까지 공개했다.

30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말미에 다음 방송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민우는 재일 동포 3세인 예비 신부와 그녀의 6세 딸의 한국행을 결정했다.

이민우는 딸에게 "우리 같이 한국 가자"라고 따뜻하게 말했고 이어진 장면에서는 어머니에게 "내일 당장 들어오라고 했다"라며 본격적인 합가를 예고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합가 소식에 이민우의 어머니는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너 지금 미쳤냐. 그쪽 집에서도 귀한 딸인데"라며 걱정하는 한편 "새 아기가 들어온다더라. 잘해 줘야 하는데"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이민우, 예비 신부와 딸이 한국 집에 도착하자 어머니는 버선발로 마중 나가 "아이고, 드디어 왔나 보다"라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민우는 2013년 일본 투어 이후 지인의 소개로 예비 신부를 자연스럽게 만났다. 그는 "2018년에 그 친구를 본 게 마지막이었다. 오랜만에 연락을 했는데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더라. 6살 딸이 있고, 이혼도 했다고 하더라"라며 예비 신부의 사연을 전했다.

이민우의 아버지는 "예비 며느리가 이혼한 사람이라는 건 아들이 나중에 말해 줬다. 임신했다고 했을 때 당황스러웠지만 거기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 않겠냐"라며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다. 이어 "아들이 방송 활동을 활발히 했으면 결혼 발표도 부담 없었을 텐데 수입이 줄고 사기까지 당하면서 위축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주변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누나 역시 당황한 반응을 보이며 "엄마에게 동생 소식을 들었다. 만났다 헤어질 수도 있는 거니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재혼에 아이까지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오히려 민우가 내게 얘기하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민우는 부모에게 아내와 딸과의 합가 계획도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좁아서 어떻게 사냐. 나 미친다"라며 답답해했지만 이민우는 "지금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고정 수입이 딱히 없어서 많이 고민이다"라며 경제적 사정을 솔직히 전했다. 그는 최근 약 26억 원대의 사기 피해를 당해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 증상까지 겪은 바 있다.

이민우는 일본에 거주 중인 예비 신부에게 자신이 일본으로 가겠다고 제안했으나 예비 신부는 "시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한국에서 아이를 낳는 게 맞고, 시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싶다"라며 한국행을 결심했다.

이에 이민우의 부모는 "요즘은 시부모랑 같이 살겠다는 사람이 드문데,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이민우는 예비 신부가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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