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아내 공개 안 해, 공사 구별 철저"
김종국 "아내 공개 안 해, 공사 구별 철저"

지난달 3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가수 김종국이 결혼을 발표했다.

김종국은 멤버들에게 "제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라고 인사했다.

갑작스럽게 사회를 부탁받은 유재석은 "녹화 스케줄 조정하겠다. 내가 또 격조 있게 사회를 보니까"라며 우정을 보였다.

김종국의 결혼 발표에 멤버들은 너무 놀라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석진은 "너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을 해야 한다. 직전까지 말을 안 하네"라며 놀라움과 서운함을 토로했다.

13년 만에 '결혼 발표'로 복수 당한 하하는 '런닝맨'에서 결혼 조짐이 보였던 사실을 폭로했다. 1년 전 김종국은 여자 친구 여부를 묻자 발끈했고, 지석진은 "쟤 결혼한다니까?"라며 예리한 감각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김종국이 한동안 키 링을 엄청 샀다. 귀여운 거에 꽂혔었다. 티를 많이 냈네"라고 말했다. 지예은은 '봉투 하우스'였던 김종국의 집을 회상하며 "여자 친구가 절대 없을 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여자 친구가 비닐봉투 싫어한다. 그때 위기 있었다. 그 방송 이후 장가 못 갈 뻔했다. 이제는 매일 청소기 돌린다"라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결혼 발표 당일 녹화에서 여장을 했다. 유재석이 "오늘은 여장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무슨 소리냐. 이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가장이 되며 달라진 자세를 보였다. 그는 "안정적인 걸 좋아한다. 재테크 안 하고 저축한다"라고 밝혔다.

하하가 "형수 운동 좋아하냐"라고 묻자 김종국은 "나랑 완전 다르다. 운동하는 거 말리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하가 "고깃집 잘 될 거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형수가 널 제일 싫어한다"라고 반응했다.

유재석은 "'미우새'에서 가구 보러 가는 거 나오냐"라며 결혼 준비 과정과 예비 신부 공개 예정인지 물었지만 김종국은 "안 나온다. '짐종국'에도 안 나온다. 가정은 가정이고, 일은 일이다."라며 공개 의사가 없다고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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