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둘째 오빠와의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1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 '송가인과 '리틀송버지' 작은오빠의 불붙은 남매대첩. 결국 방송최초 음주까지 하는 송가인?! | 가인로그여라'라는 영상이 업로드 됐다.
송가인은 둘째 오빠 조성재 씨와 함께 속초 바다에서 낚시를 즐긴 후 직접 잡은 참가자미로 회를 떠서 나눠 먹었다. 조성재 씨는 "회를 먹을 땐 소주가 좀 있어야지"라고 말했고 송가인은 "그럼 나도 맥주 마실까?"라고 화답했다.
제작진은 "가인 님이 술을 드시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라며 놀랐고 송가인은 "반 잔만 마셔도 취한다"라며 자신의 약한 주량을 고백했다. 그녀는 "오빠 가족이랑 주말마다 함께 식사하니까, 오빠 마시라고 와인까지 준비해 놓는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두 분이 단둘이 술 마신 적은 언제가 마지막이냐"라고 묻자 송가인은 "단둘이 마셔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송가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오빠와 자취를 시작해 결혼 전까지 함께 살았다. 오빠가 야간 자율학습을 하면 저녁값이 아까워 도시락을 직접 싸서 배달해 줬다. 착한 게 아니라 그냥 착하다. 이런 동생 없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오빠는 공과금을 내고, 나는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했다"라며 당시의 역할 분담을 언급했다.
조성재 씨는 "얘는 엄마를 닮아서 한여름에도 보일러를 튼다. 가스 비용이 28만 원 나왔는데 내가 다 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 뭐. 이제는 가인이가 도와주니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제작진이 "몇 배로 돌려받았느냐"라고 묻자, 송가인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다"라고 익살스럽게 답했다.
조성재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내가 송가인을 데리고 살았다"라고 말했고 송가인은 "내가 오빠를 키운 거다. 밥 해 주고, 빨래 해 주고, 도시락까지 싸 줬다. 금전적으로만 대 준 거다"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