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스 그룹 소방차 출신 정원관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던 이수만을 극찬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한국 아이돌의 원조! 소방차 정원관'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정원관은 1987년 소방차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송승환은 "오늘 정원관이 출연한다는 소리에 나이가 있는 스태프들은 좋아하더라"라고 알렸다.
그동안 음반 프로듀서, 연예 기획사 대표, 벅스 뮤직 사장 등을 역임했던 정원관은 "소방차의 정체성을 지우려 했지만 쉽지 않더라.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 있을까 싶더라. 사랑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이렇게 별다른 사건 없이 60살이 넘도록 살아왔구나 싶다"며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소방차 해체 후 NRG부터 조PD-인순이, 화요비, 김조한 등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13인 걸 그룹 i-13(아이써틴)을 기획했던 그는 "안무 학원에 다니던 아이들을 오래 트레이닝 시켜서 가수로 만들었다. 래핑 버스 타고 이동하고 그랬다"라고 회상헀다.
아이써틴은 당시 파격적 시도였지만 흥행은 실패했다. 정원관은 "흥행은 안 됐는데 되게 재미있었다. 그 팀을 하면서 SM 이수만 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SM 시스템이 훨씬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구나 알게 됐다. 이건 내가 좋아서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원관은 "아이써틴 멤버 중 어린 친구들이 초2, 초3이었는데 지금 걔네들이 청첩장을 보낸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현재는 마케팅 회사를 운영 중이다. 어릴 때부터 '이 식당은 뭘 하면 더 잘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기업 브랜딩·확장 돕는 일로 확장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