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미란다 커가 전 남편 올랜도 블룸이 연인 케이티 페리와 결별한 데 대한 심경을 밝혔다.
미란다 커는 지난 목요일 'The Kyle and Jackie O Show’에서 현재 키우고 있는 아들의 아버지인 올랜도 블룸에 대해 ‘존중과 품위를 갖고 있는 좋은 관계다. 특히 아이가 있을 때는 달리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필요가 항상 최우선이어야 하고, 관계는 조화로워야 한다”라며 좋은 관계임을 밝혔다.
그녀는 “아이가 있으면 그 사람은 평생 내 삶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평화롭게 지내는 게 필요하다. 만약 적대적인 감정을 품는다면 결국 스스로를 해칠 뿐이다. 오히려 용서하면 내 삶에서 평화를 만들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나아질 수 있다”라고 넓은 마음을 보여 주었다.
이어 올랜도 블룸과 더불어 최근 그와 결별한 케이티 페리 두 사람 모두 사랑한다고도 밝혔다.
그녀는 "지난 주말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의 딸 데이지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케이티와 제가 올랜도와 얘기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사진 찍자’라고 했다. 케이티가 올랜도와 저, 그리고 또 다른 그의 전 여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 줬는데 우리 모두 웃었다. 정말 큰 행복한 가족 같았다”라고 전했다.
미란다 커와 올랜도 블룸은 2010년 결혼해 아들을 낳은 뒤 2013년 이혼했다. 커는 2017년 5월 스냅챗의 공동 창업자인 에반 스피겔과 재혼해 세 아들을 출산했다.
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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