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보아가 8일 자신의 계정에 "우리나라에도 논알코올 판매하는 식당이 많아지기를"이라며 자영업자들에게 당부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보아는 이날 식당에서 논알코올 음료를 찾을 수 없어 불편했다고 보인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논알코올 음료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술 안 마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논알코올 맥주 등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보아가 그런 추세를 반영한 의견을 전달한 것.
주류 업계에선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소버 큐리어스란 '술 취하지 않은'이라는 의미의 '소버(Sober)'와 '궁금한'이라는 뜻의 '큐리어스(Curious)'가 결합된 신조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1770만 달러로 2018년 1040만 달러 대비 70.2% 증가했다.
국민 건강 영양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내 음주 경험이 있다"라는 대한민국 성인 비율은 2016년 62%에서 2022년 57%로 떨어졌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주류 소비는 2015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했고,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빠른 하락 폭을 보였다.
보아는 지난 8월 4일 정규 11집 'Crazier'를 발표했다.
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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