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멤버 동해 고소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혁재 XXX'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최근 화제가 된 동해와의 고소 사건에 대해 "홍콩 무대 위에서 너무 웃긴 플래카드를 봤다. '오빠, 동해 오빠 고소했어?'라는 내용이었다. 그걸 보면서 우리 해외 엘프(슈주 팬덤명)들도 고소 밈을 좋아해 주고 사랑해 준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김희철은 동해가 자신의 굴욕짤을 올리자 가짜 고소장을 게재하면서 반격했다. 법률 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우주대스타엔터'를 선임했으며, 고소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고소인과 친·인척 관계없음. 같은 아이돌 그룹 멤버. 과거 의형제 관계'라고 적었다.
그는 "설마 내가 진짜 동해 고소했다고 생각하는 귀염둥이들 없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 우리가 '슈퍼쇼' 준비하면서 기사들이 유쾌하게 많이 났다. '슈주 20년은 고소 엔딩', '찐형제 케미' 뭐 이러면서 떴는데, 그 와중에 너무 무겁고 진지한 기사가 있었다. '법이 너희들 장난이냐' 하는 느낌이었다. 그걸 보면서 '나랑 이동해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비치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아는 형님'에서 미주랑 영지가 날 두고 다투는 모습을 보여 줬는데, 그냥 말도 안 되는 너무 웃긴 이야기 아니냐. 나와 동해 고소도 그렇다"라고 해명했다.
충주맨의 손절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우리는 방송 각을 보지 않나. 왜냐하면 나는 늘 '아는 형님'에서 장훈이 형, 호동이 형을 때리는 입장이다. '슈퍼TV' 본 엘프들은 알겠지만 내가 생각보다 예능적 탱킹으로 맞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태(충주맨)가 에피소드 갖고 왔을 때도 나는 맞는 거 좋아하니까 '나도 이제 맞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제발 때려 줘'라고 한 거다. 그런데 만약 제가 거기서 예능적으로 못 받았다면 너무 재미없고, 노잼이라서 방송 각을 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선태가 나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미안해할 필요 없다. 너랑 나랑 즐거운 에피소드고, 심각해질 문제 아니다. 이런 걸로 입장문 쓰면 그건 개그가 너무 각박한 세상이 된 거다'라고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그렇게 따지면 나는 장훈 형, 호동이 형한테 맨날 사죄하고 다녀야 된다. '서장훈 2조설', '강호동 피해자 101', '장훈이 형 울쎼라 5만 샷' 이런 거 있지 않나. 사람이 울쎄라 그렇게 맞으면 죽는다. 호동이 형 피해자 같은 것도 그런 게 진짜 불편하면 방송에 나올 수가 없다. 일단 섭외 자체도 안 들어간다. 미주, 영지, 선태도 그렇고 서로 땐땐한 사이면 방송에 부를 수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랑 동해도 고소 드립이 진짜면 기사로 심각하게 날 거다. 다 어떤 티키타카가 존재하는 거다. 내가 침착맨 방송에서도 얘기했다. 모두가 탱킹을 하려고 엉덩이를 내밀고 있으면 방송이 안 된다. 때리는 사람이 없어도 안 되고, 때리고 싶은 사람만 있어도 안 된다. 미주랑 영지가 날 두고 싸운다거나, 충주맨과 연락 끊었는데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내가 동해를 고소하는 것도 말 안 되는 건데, 어느 정도 방송적으로 가미하는 건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