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중 카페인 효과 느껴"
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중 카페인 효과 느껴"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 때 느낀 심경을 전했다.

22일 '집에서안나와 - with ANNA' 채널에 'Morning Ride, Home Cooking and Bedtime Stories'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안나는 박주호와 함께 아침 라이딩을 즐긴 뒤 칼국수 식당을 찾았다. 그녀는 "맛있게 먹고 자전거를 타면 정말 더없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 "암과 싸우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카페인이 정말 효과가 있더라. 진단받기 전에는 밤에도 에스프레소 마실 수 있었고, 그래도 깊게 잘 수 있었다. 계속되는 피로감은 내가 그냥 지나쳤던 증상이다.라고 전했다.

저녁에 시댁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쌀로 가족 식사를 준비했다. 이날은 딸 나은이가 셰프로 나서 엄마의 도움을 받아 능숙하게 요리를 했다.

잠자리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안나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 항상 행복하다는 게 뭘까. 아이들에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여러 감정을 느끼는 건 괜찮다. 내가 뭘 느끼는지 잘 모를 때도 자연스러운 거다. 그 감정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있다.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박주호는 4세 연하의 스위스인 안나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2022년 안나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항암 치료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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