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이 재혼을 앞두고 28일 MBN '돌싱글즈7'에서 상견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성우와 지우는 야식을 먹으며 결혼 체크리스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싸운 이유보다 갈등 해결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가치관을 공유했다.
또 "치약을 막 짜서 쓰는 편이다"라며 비슷한 생활 습관도 털어놨다. 치약 이야기에 이혜영과 이지혜는 "원래 사소한 걸로 싸운다"라고 공감했지만, 은지원은 "치약 하나 더 사면 되지"라고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우와 지우는 '휴대 전화 비밀 번호를 공유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서로 다른 답을 내놨다. 성우는 "거리낄 게 없다"라고 했지만, 지우는 "내가 공개할 수 있는 비밀 번호는 집 비밀 번호와 OTT 비밀 번호다"라고 답했다.
은지원은 "그걸 공유하면 비밀 번호가 아니다. 그냥 번호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비밀 번호 공유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성질을 내더라. 어느 날 급하게 찾을 일이 있어 남편 휴대폰 비밀 번호를 눌렀더니 나랑 똑같았다"라고 전했다.
유세윤은 "오래된 사이보다 오히려 썸이나 연애 초반에 상대의 비밀 번호가 궁금하다. 뭐가 됐든 판도라의 상자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성우의 어머니를 만나기 전 긴장하는 지우의 모습을 보며 "나는 이제 이런 자리도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엄마 마음에 안 들면 뭐 어쩔 거냐. 부모님 위해 결혼하냐"라고 소신을 밝혔다.
은지원은 10월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한다.
이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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