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민수의 전처 김민지 씨가 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5일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 윤민수가 김 씨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정리했다. 윤민수는 "후 엄마 잠깐만"이라며 전처를 불렀다.
방문을 열고 나온 김 씨와 윤민수는 이혼 후 이어 왔던 한집 살이를 정리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각자 가질 물건을 나눴다. 윤민수는 이사 문제 등으로 인해 전처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사가 2주 남아서 정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가전과 가구에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하자. 윤후 아빠 거랑 내 거랑"이라고 말한 뒤 윤민수와 물건을 분류했다.
두 사람은 서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앞에 두고 티격태격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배우 조우진은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라며 당황했다.
결혼 사진 처분을 두고 고민하던 두 사람은 "결혼 사진을 버려야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윤민수는 "나중에 윤후 장가갈 때"라고 말끝을 흐렸다.
1998년 그룹 포맨 멤버로 데뷔한 윤민수는 2006년 김 씨와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 후를 품에 안았다. 윤민수 부부는 지난해 5월 이혼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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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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