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29살 MBC 아나운서와 데이트
박나래, 29살 MBC 아나운서와 데이트

MBC 추석 특집 ‘전국1등’이 지난 8일 대한민국 최고의 쌀을 가리는 두 번째 대결로 돌아왔다.

경기 여주·경북 안동·경기 화성의 쌀이 출전해 밥 한 그릇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삼파전을 벌였다. 첫 회와 마찬가지로 사전 투표부터 중간, 최종 투표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심사에는 100인의 평가단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쌀 편은 투표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접전이 이어져 모두가 숨죽이며 결과를 지켜봤다.

각 지역을 대표한 3MC도 직접 현장을 찾아 쌀의 매력을 몸소 체험했다. 안동을 찾은 김대호는 현지에서 즉석 도정한 쌀로 만든 청계란 간장밥 먹방을 보였다. 갓 지은 밥 위에 청계란과 참기름을 얹은 단출한 한 그릇은 아는 맛이지만 강렬했다. 스튜디오 곳곳에서는 “아.. 이건 진짜 너무했다”, “화날 정도로 맛있게 먹네”라는 감탄과 원성이 터져 나왔다.

박나래는 96년생 정영한 아나운서와 함께 자칭 나는 ‘쌀’로라는 이름을 붙이고 여주 쌀 데이트에 나섰다. 마지막 종착지는 4대째 벼농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장의 마을 잔치 현장. 이곳에서 쌀밥을 맛본 박나래는 “무안에서 농사를 지으시던 할머니, 할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여주 쌀이 조금 더 맛있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원일 셰프는 미국에서 김밥집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주 쌀을 “복원력과 단맛이 탁월한 쌀”이라 극찬했다.

화성 대표로 문세윤을 대신해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출동했다. 그는 화성시청 구내 식당 기습 방문부터 MZ 세대 농민들과의 벼농사 체험까지 발로 뛰며 고소한 팝콘 향이 특징인 화성 쌀의 매력을 밝혔다. 미미미누의 활약 VCR을 본 직후 문세윤은 화성 쌀밥 한 공기를 숟가락에 가득 담아 단숨에 해치우는 먹방을 보였다.

더불어 스튜디오 한가운데에는 밥솥들이 등장하고, ‘쌀 소믈리에’가 각 지역 쌀을 즉석에서 지어 100인의 평가단에게 제공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고소한 향이 퍼지는 가운데 300인분의 밥이 동시에 지어지며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