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출신 강원래의 아내인 가수 김송(52)이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과 함께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다.
13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김송이 현재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인 쌍둥이 동생 김재현과 함께 출연한다.
김재현은 강한 인상과 문신 때문에 광고 섭외가 들어와도 취소되는 일이 많아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MC 이수근이 "혼혈이라는 얘기 많이 들었을 것 같다"라고 하자 김송은 "70년대 혼혈이라는 말보단 튀기(혼혈을 비하하는 우리말 표현)라고 불렸다. 혼혈이라는 얘기가 오히려 좋았다"라고 답한다.
이어 "활동 당시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최근 친할머니가 이북 출신 러시아 혼혈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숨겨진 가족사를 밝힌다.
김재현은 과거 말레이시아에서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차려 성공했지만 큰돈을 만지며 호화 생활을 하다 보니 점차 가게에 소홀해졌고 결국 음주에 빠져 망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는 호주로 이주한 뒤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해 돈을 모았고 말레이시아로 돌아와 한식당을 차려 성공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결국 가게 문을 닫게 됐다고.
김재현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한때 지인에게 위탁 경영을 맡기기도 했으나 사기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송은 "올케가 연락이 오면 심장이 주저앉는 느낌이었다. 음주뿐 아니라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은 다 했다"라고 폭로한다.
MC 서장훈은 "닥치는 대로 일한다지만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시니어 모델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고정 수입이 될 수 있는 일을 따로 해야 할 것 같다. 레스토랑에 직원으로 취업하는 것은 어떻냐"라고 제안한다.
이수근 역시 "한 번 보면 잊지 않을 얼굴이라 레스토랑에서도 좋아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