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체류 중이라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납치·감금·고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교부는 일부 지역에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및 마약 연루 조직에 의해 한국인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 인터폴 적색 수배자인 황하나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6월 일요시사는 황하나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하나는 과거 태국 체류 이후 최근 캄보디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한때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약속했지만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 탓에 파혼했다. 박유천도 마약 혐의로 구속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빅뱅 출신 승리의 캄보디아 영상도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다.
영상에는 승리가 ‘Prince Brewing’ 로고가 새겨진 무대에서 인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태자단지 관련 기업 행사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태자단지는 최근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의 중심지로 알려진 지역으로 일부 외신이 캄보디아 내 불법 도박·마약·보이스 피싱 조직이 모여 있는 복합 단지라고 보도했다.
승리는 2023년 출소 이후 캄보디아·필리핀 등지에서 목격되었다. 이번 태자단지 연루설로 인해 다시 한 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