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혹' 수지·김선호, 중국 촬영 취소-전지현 논란 탓?
'현혹' 수지·김선호, 중국 촬영 취소-전지현 논란 탓?

디즈니+ 새 시리즈 '현혹'의 주인공인 수지와 김선호의 중국 촬영이 갑자기 취소되었다.

'현혹' 제작진은 이달 초~중순 중국 로케이션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주연 배우들은 국내 지방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애초 중국 상하이 등의 로케이션을 계획했으나 촬영 직전 무산돼 수지와 김선호가 출국하지 못한 채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디즈니+ '북극성'의 전지현의 대사 논란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북극성'의 주인공 서문주(전지현)가 한반도의 전운을 둘러싼 다양한 국제 관계의 이해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 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중국 누리꾼 다수가 중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 준다며 반발했다.

이에 중국 일각에서 전지현 불매 운동이 제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 화장품, 시계 등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광고들이 취소됐다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전지현 측은 광고 보이콧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현혹'의 수지와 김선호 등이 국내에서 촬영 중인 가운데 제작진은 베트남을 비롯해 다른 나라 로케이션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맡은 화가 윤이호(김선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다. 내년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