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시언's쿨'에 '미안하다 나래야‥ 이시언이 박나래에게 사과한 이유는?'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시언, 서지승 부부는 박나래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대접했다.
이시언은 "사이가 돈독한 친구다. 기안84 말을 들어보니까 나래가 요즘 굉장히 피로하다. 어제 '나 혼자 산다'를 보니까 팔에 링거 자국이 있더라. 요즘 굉장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몸도 힘들다고 해서 나래를 위한 힐링 데이를 준비했다. 나래가 심적으로 많이 슬프고 힘들어하는 그런 일이 좀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지승의 모친이 90% 요리했다는 저녁 밥상에는 갈비찜, 모둠전, 회, 토란국, 노각, 가지무침 등이 가지런히 놓였다. "빨리 용건을 얘기해 봐라"라며 박나래가 계속 의심하자 이시언은 "나래한테 받은 게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힘들게 살 때도 너한테 생활용품을 많이 받았다. 진짜로 힐링이다"라고 안심시켰다.
이시언은 "너를 진짜 부른 이유는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내가 못 모셨다. 나래가 한 번 슬쩍 지나가는 말로 얘기했는데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라며 박나래 조모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할아버지 때는 부고장을 다 돌렸는데 할머니 때는 나도 너무 경황이 없었다"라고 알렸다.
이시언은 "기사를 보고 애들한테 '할머니 돌아가셨어?'라고 물어 보니까 '몰랐어?'라고 하더라. 연락을 못 받았으니까 몰랐다. 그게 굉장히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박나래는 "연락을 아무한테도 못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여름나래학교'를 너무 좋아하셨다. 사실 나도 할머니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돼서 친한 오빠 보니까 응석부리고 싶었나 보다. 오빠 앞에서 엄청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시언은 "나래한테 밥 차려 주는 걸로 미안함을 표현하려는 게 아니다"면서 박나래의 돌아가신 조부모님이 새겨진 시계를 선물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박나래는 "엄청 미안하다. 괜한 걸 얘기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시언은 "이제 쌤쌤이다"라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