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카라(KARA) 출신 배우 강지영이 1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애교 요청 거부’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강지영은 “마지막 출연이 19살 때였다”라며 12년 전 첫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그때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당시 ‘라스’가 아이돌들 사이에서 공포의 예능이었다. MC분들이 애교를 시켰는데 제가 울었다. 의도치 않게 이슈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강지영은 2013년 카라 멤버 한승연, 고(故) 구하라와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MC들의 애교 요청에 눈물을 흘려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그때가 카라의 과도기이기도 했고, 계약 문제 등으로 모두 예민했던 시기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솔직히 제가 그때 머리가 컸던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MC 김구라는 “그 일이 아직도 화제더라. 하지만 그때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우리끼리 웃었고, 만약 정말 불편했다면 통편집했을 것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지영은 “그 일 이후로 애교에 한이 맺혀서 진짜로 공부했다”라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라며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받아쳤다.
오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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