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15년 공백인데 광고에 "국보 배우" 타이틀이?
원빈, 15년 공백인데 광고에 "국보 배우" 타이틀이?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5년째 연기 활동이 없는 원빈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샤브샤브 브랜드 샤브20이 그를 '국보 배우'라고 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샤브20은 원빈의 상반신을 부각한 광고 포스터에 어엿하게 '국보 배우 근황'이라고 적었다. 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보 배우이시자 상징 '원빈느님'을 모시고 왔다", "대한민국에서 원빈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국보 배우', 이보다 더 어울리는 표현은 없습니다"라는 등 극찬을 늘어놓았다.

'아저씨'는 6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동시에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내용이야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액션 스타일이 새로운 전범이 되었고 원빈의 고독한 킬러 캐릭터 설정과 고 김새론의 순수한 매력이 작품의 완성도에 크게 공헌했다.

이전까지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원빈은 이 작품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 태세였지만 웬일인지 이후 영화나 드라마에 전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광고 모델로만 나서고 있다.

물론 배우가 작품에 출연하거나, 쉬는 것은 그만의 선택이니 가타부타 평가할 수 없다. 그러나 스타의 자리는 작품을 통해 팬들이 만들어 준 것이고, 팬들의 성원에 의해 부와 명예를 얻었기에 팬들을 의식해야 하는 것은 맞는다는 게 다수의 지적이다.

작품에는 출연하지 않으면서 거액의 개런티를 받고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그리 억지스럽지 않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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