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고 최진실 17주기 “그냥 오고 싶었다”
홍진경, 고 최진실 17주기 “그냥 오고 싶었다”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오랜 친구인 고(故) 최진실을 추모했다.

16일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새벽 5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시각에 성당을 찾았다.

이날은 최진실의 17주기. 홍진경은 “언니 묘지에 사람들 오기 전에 잠깐 다녀오려고 한다”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묘소 앞에 꽃을 올리고, 잠시 손을 모았다. 누군가 두고 간 소주, 북어, 사탕을 보며 “누가 이렇게 갖다 놨네”라며 미소 지었다.

그녀는 “그냥 오고 싶었다. 언니가 사람이 너무 좋았다. 정 많고, 여리고, 열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고인과 함께 스키장에 함께 갔던 기억, 콘도에서 밤새 웃던 시간, 한남대교를 달리던 드라이브 등을 추억했다.

최근 최진실의 딸 최준희와 아들 최환희는 ‘엄마 같은 이모’ 홍진경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는 “이모한테 각자 짝꿍들 허락 맡구 옴. 조카들이 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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